안녕하세요! 일상 속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리는 「용어 해설소」입니다. 오늘은 결자해지(結者解之), ‘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’는 뜻의 한자성어를 소개할게요.
목차
결자해지란?
결자해지(結者解之)는 “매듭을 맺은 사람이 그 매듭을 풀어야 한다”는 뜻의 한자성어로,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. 실생활에서는 누군가 어떤 일을 벌여 놓고 그 책임을 회피하거나 남에게 떠넘기려 할 때, 또는 스스로 나서서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일 때 이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.
1. 한자 구성
① 맺을 결(結)
한자 | 풀이 |
結 | 맺다, 묶다 – 매듭을 짓거나 어떤 상황을 일으킨다는 뜻입니다. |
맺을 결 |
② 사람 자(者)
한자 | 풀이 |
者 | 사람, 자 – 앞선 동작을 한 사람을 가리킵니다. |
사람 자 |
③ 풀 해(解)
한자 | 풀이 |
解 | 풀다 – 매듭이나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입니다. |
풀 해 |
④ 어조사 지(之)
한자 | 풀이 |
之 | 어조사 – 앞의 말을 꾸며주는 조사 역할입니다. |
어조사 지 |
따라서 결자해지(結者解之)는 “맺은 사람이 그것을 풀어야 한다”는 말이 됩니다. 일을 만든 사람이 스스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지요.
2. 유래
이 말은 조선 인조 때 학자 홍만종(洪萬宗)이 지은 문학 평론집 《순오지(旬五志)》에 나오는 문장에서 비롯되었습니다.
“結者解之 其始者 當任其終”
맺은 자가 그것을 풀고, 일을 시작한 자가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.
— 《순오지》
이 문장을 통해, 일을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교훈을 강조한 표현이 바로 결자해지입니다.
3. 실제 문장 속 쓰임
- 결자해지라는 말처럼 네가 저지른 실수는 네가 직접 사과하고 바로잡아라.
- 팀장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업무에서 발생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했다
- 결자해지 차원에서, 이 정책 실패는 당시의 담당자가 나서서 수습해야 한다.
-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팀장이 퇴사했지만, 회사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그에게 마무리를 요청했다.
- 결자해지라는 말대로 본인이 일으킨 갈등은 본인이 나서서 풀어야 한다.
결자해지는 일을 시작한 사람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는 중요한 교훈입니다. 오늘 배운 이 표현을 통해 자신이 시작한 일에 책임감 있게 임하는 자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었길 바랍니다.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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